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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배우다

까만 아기 양-엘리자베스 쇼

 

까만 아기 양-엘리자베스 쇼

 

겨우내 눈으로 뒤덮였던 알프스산에 어느덧 눈이 녹고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했어요. 이곳에서 양치기 할아버지가 양들을 돌보며 홀로 살고 있었어요. 할아버지는 귀여운 아기 양들도 많았고, 믿음직한 양치기 개 폴로가 함께 있었기 때문에 외롭지 않았어요. 폴로는 자신이 하고 있는 양 떼 모는 일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다른 양들은 모두 알프스의 눈처럼 새한얀 털을 가지고 있는데 까만 털을 가진 아기 양이 있었어요. 할아버지는 그 양을 '까만 아기 양'이라고 불렀어요. 까만 아기 양은 폴로 말을 듣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생각하기를 좋아했기에 엉뚱한 생각을 하다가 폴로의 말을 듣지 못할 때가 많았거든요. 폴로는 이런 까만 아기 양이 영 못마땅했어요.그래서 할아버지에게 팔아 버리자고 제안을 했지만 할아버지는 모든 양이 소중하듯이 까만 아기양 또한 소중하다고 했지요.

어느날 알프스산의 변덕꾸리기 날씨가 심술을 부렸어요. 계절에 어울리지 않게 커다란 우박이 내리더니 눈보라가 거세게 몰아쳤어요. 양치기 할아버지와 폴로은오두막집에 허겁지겁 들어가 벽난로에 불을 지피고 잠들어 버렸어요.양치기 할아버지와 폴로가 갑자기 집 안으로 들어가 버리자, 양들은 안절부절 못하며 불안해 했지만, 까만 아기 양은 당황하지 않고 언젠가 이 근처에서 동굴을 본 것을 기억해 내고 다른 양들을 눈보라에서 대피 시켰어요.다음 날 아침, 밤새 내리던 눈이 그치고 개 폴로를 앞세우고 양들을 찾아 나섰지만 흰눈으로 덮인 들판에서 하얀 양들을 찾는 건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할아버지는 간밤에 양들만 두고 간것을 후회했어요.

바로 그때 언덕 위에 있는 까만 점을 발견했어요. 바로 까만 아기 양이였어요.그리고 동굴 속에서 옹기종기 모여 있는 새햐얀 양들도 발견했어요.

 

깨달은것:  가끔 둘째한테 책을 읽어주다 내가 감동을 받거나 깨달음을 얻는 동화책이 있다.

적용할 것:  남들과 다른 사고를 하려고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