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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게 하는 글

법륜스님 명언 (화가 나는 이유)

pixabay

 

법륜스님 명언 (화가 나는 이유)

 

화가 나는 이유를 잘 살펴보면

 

'내가 옳다'는 생각이 마음 깊이 있기 때문입니다.

 

 

잘난 내가 보기에 다른 사람이

 

마음에 안 들어서 화가 나는 것이지요.

 

이런 감정은 내면에 깊이 깔려 있어 쉽게 드러나지 않지만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에서는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다가 부지불식간에 튀어나옵니다.

 

 

화를 벌컥 내고 난 다음에 흔히 하는 말이 있지요.

 

'나도 모르게 그랬다. 습관적으로 그랬다. 무의식적으로 그랬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실제로 감정이란

 

외부 경계가 내 업식(까르마)을 자극하면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습관화된 반응입니다.

 

이 말을 선뜻  수긍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네가 나를 화나게 했다'고 우깁니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화를 낼만한 상황이라는 기준 자체가

 

지극히 자기중심적입니다.

 

각자 살아온 환경과 그 안에서 축적된 경험,

 

그리고 그 과정에서 형성된 가지관에 따른 것이니까요.

 

말로는 객관적이고 공정하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내 생각이고, 내 취향이고,

 

내 기준에 불과합니다.

 

화가 난다는 건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내가 옳고 네가 틀렸다는 내 분별심(판가름) 때문입니다.

 

사사건건 옳고 그름을 가려내는 습관이

 

내 안의 도화선(마음의 습관)에 자꾸만 불을 댕기는 겁니다.

 

<법륜스님 지금 이대로 좋다 중에서>